1. 영화 정보
제목: 그녀 (HER)
영화 장르 : 멜로 드라마
제작 연도 : 2013년
관람연령 : 12세 이상
러닝타임: 2시간 06분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에이미 애덤스
2. 간단한 줄거리
시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2-1. 주요 등장인물 소개
시어도어 트웜블리 (Theodore Twombly) 배우: 호아킨 파닉스 (Joaquin Phoenix)
영화의 주인공으로, 홀로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감성적인 남자입니다. 전문적으로 사람들의 편지를 작성해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전처와의 이혼으로 인해 외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가 운영체제 사만다와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이야기의 중심이 됩니다.
사만다(Samantha) 배우: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시어도어가 구매한 인공지능 운영체제(OS)로, 음성만으로 존재하지만 매우 지적이고 감정적입니다. 시어도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감정적으로도 성숙해지고 관계가 발전합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연기로 생명력이 더해졌습니다.
캐서린(Catherine) 배우: 루니 마라 (Rooney Mara)
시어도어의 전처로, 그와의 관계가 시어도어의 현재 심리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녀는 회상 장면과 회상 대화로 등장하며, 시어도어의 감정적 배경을 설명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3. 킬링포인트
첫 번째,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 *그녀(Her)*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단순히 공상 과학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로 느껴져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한 미래 사회를 그렸지만, 현재 우리의 삶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놀라움을 줍니다. 영화의 세밀한 디테일과 공감 가는 설정은 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킵니다.
두 번째, 호아킨 피닉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영화의 내용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며, 현실에 닿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관객은 2시간의 러닝타임이 금세 지나갈 만큼 영화에 깊이 빠져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영화는 사랑과 인간의 감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사람은 위로를 받고 싶어하며, 그로 인해 특별한 존재를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영화 속 사만다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느껴지며, 감정적인 공허를 채워주는 인물로 다가옵니다. 영화는 우리가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얼마나 큰 의미와 위로를 얻을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3-1. 배경과 연출요소
미니멀리즘적 연출: 영화 속 의상과 세트 디자인은 미래적이지만 단순하고 깨끗한 스타일을 따릅니다. 이는 복잡하지 않고 주인공의 심리와 대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각적으로 산만하지 않게 연출된 공간은 감정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 사만다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데 기여합니다
자연스러운 대화 연출: 영화 Her는 시어도어와 사만다의 대화 장면에 중점을 두어, 그들이 나누는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연출됩니다. 이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적 메시지를 더욱 강조하며, 관객이 그들의 관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만듭니다.
4. 추천하는 이유
넷플릭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영화 그녀(Her)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가 어디까지 가능할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호아킨 피닉스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녀(Her)*에서 그의 섬세하고 진솔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적인 목소리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영화의 스토리를 이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습니다.
그녀(Her)는 우리의 사회와 인간관계, 사랑, 감정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고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각자 마음속에 자리한 외로움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며, 시어도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동질감을 줍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실패 없는 킬링타임용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영화 한줄평
인간의 감정과 사랑을 새롭게 조명하는 감성적인 SF 영화
